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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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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인삼공사, KCC 꺾고 14경기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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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3일 KCC 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변준형(오른쪽)과 문성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개막 후 1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인삼공사는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84-82로 이겼다.

최근 3연승, 원정 경기 5연승으로 11승 3패가 된 인삼공사는 2위 고양 캐롯(9승 4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리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또 이날 결과로 인삼공사는 다른 9개 구단을 상대로 이번 시즌 모두 승리를 따내는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최소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은 2007-2008시즌 원주 동부(현 원주 DB)의 11경기다.

인삼공사는 최근 세 시즌 연속 최소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2020-2021시즌에는 19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따냈고, 2021-2022시즌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나란히 22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의 경우 날짜로 따져서는 현대모비스가 2021년 12월 17일, 인삼공사는 바로 다음 날인 12월 18일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23일 KCC 전에서 슛을 던지는 인삼공사의 아반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알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다.

KCC는 2점 뒤진 종료 46초를 남기고 허웅의 자유투 2개로 82-8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인삼공사는 대릴 먼로의 골밑 득점 시도가 불발됐으나, 먼로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종료 27초 전 변준형이 미들슛을 꽂아 결승점을 뽑았다.

타임아웃을 부른 KCC는 다음 공격에서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리바운드를 잡은 인삼공사 먼로가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어 승부를 결정 지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먼로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빗나갔고, 그대로 2점 차인 상황에서 종료 3초를 남기고 KCC가 공격권을 잡았다.

그러나 KCC 허웅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장거리 3점슛이 빗나가며 인삼공사의 승리가 확정됐다.

인삼공사는 결승 득점의 주인공 변준형이 22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아시아 쿼터로 뛰는 필리핀 선수 렌즈 아반도가 15점을 넣었다.

KCC에서는 제퍼슨이 2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으나 11개를 던져 5개밖에 넣지 못한 자유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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