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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A-ISSUE] 벤투호 곧 우루과이전 최종 명단 제출...'예비 명단' 오현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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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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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황희찬(울버햄튼)의 변수로 오현규(수원 삼성)에게 극적인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비보가 날아들었다. 황희찬이 훈련장에는 나왔지만 다시 실내로 들어갔다. 15분 공개 훈련 동안 황희찬은 실내에 있다가 공개 훈련이 마감될 때쯤에 다시 밖으로 나왔다. 대표팀 관계자와 함께 황희찬은 훈련장을 걷기만 했다. 공개 훈련이 마감될 때까지 황희찬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의 연막작전이 아닌 이상, 황희찬은 우루과이전에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전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3일 뒤에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지금처럼 더딘 회복세라면 가나전까지도 못 뛸 수도 있다.

황희찬이 계속해서 뛰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명단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예비 명단으로 오현규를 발탁했다. 오현규는 카타르로 함께 이동해 훈련도 잘 참여하고 있다. 원래 오현규는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된 발탁이었지만 현재 손흥민은 우루과이전 출전이 유력하다.

아직까지 명단 교체는 가능하다. 우루과이전 24시간 전까지만 명단을 바꿀 수 있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4시에 최종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 일단 대표님 내부에서는 황희찬 명단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현규가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희찬의 상태가 정말로 좋지 못하다고 판단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벤투 감독은 오후 12시 15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분명 황희찬과 오현규의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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