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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월드컵] 무려 27분까지 주어지는 추가시간…벤투호, 끝까지 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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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0시 한국 vs 우루과이 킥오프

FIFA "경기 중 낭비 시간 정밀하게 체크"

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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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서는 벤투호는 정규시간 90분이 지나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집중력을 잃어선 안 된다.

이번 대회는 긴 추가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인데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선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 사활을 걸고 전력을 다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루과이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갈라타사라이)는 "두 팀이 만나는 90분 동안 어떤 일도 일어날 것이라 본다"면서 "누가 더 실수를 적게 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승부일수록 작은 변수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절대 간과해선 안 될 게 있는데 바로 길어진 추가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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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서 나온 후반 추가 시간 14분ⓒ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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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경기 중 지연된 시간을 철저하게 계산, 최대한 추가시간에 반영되고 있다.

에르루이기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관객들은 90분의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값을 냈는데, 실제로 보는 경기 시간은 44~46분 정도다. 우리는 낭비되는 시간을 정밀하게 체크할 것"이라고 선포했고, 실제로 매 경기마다 긴 추가시간이 나오고 있다.

특히 B조 조별리그 1차전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선 전반 14분, 후반 13분으로 총 27분의 추가시간이 나왔다. 골키퍼의 심각한 부상 등 특수 상황이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대단히 긴 시간이다. 역대 월드컵 역사상 최다 추가시간 기록이다.

이외에도 경기에서도 대부분 추가 시간이 8~10분 가까이 나오고 있다. 이전까지 1분에서 길어야 5분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달라진 흐름이다.

벤투호의 경기에서도 당연히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세네갈과 네덜란드의 A조 조별리그 맞대결의 경우 큰 부상 등 특수한 상황이 없었음에도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다.

후반 45분에 이르렀다고 해서 종료가 다가왔다고 판단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다.

추가시간 무렵 한국이 어떤 상황을 맞이할 수는 예측할 수 없지만, 끝까지 뛰는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

앞서고 있다면 몰입을 놓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고 뒤지고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는 뒷심이 중요하다.

뉴스1

손흥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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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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