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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LGU+, 이화여대에 메타버스 캠퍼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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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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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이화여대 김정태 정보통신처장(왼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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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이화여대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화여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범용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축제와 취업박람회 등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상시 운영되는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년 오픈한다.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현실과 가상공간의 캠퍼스 라이프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효율적 교과 수업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이화여대의 핵심 공간인 ECC가 3D 모델링으로 구현돼 강의 참여는 물론 동아리·학과·스터디 모임, 취업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메타버스 상담실은 현실과 유사한 분위기로 구현되는 동시에 익명성이 보장돼 학생들은 심리적 부담이 적은 환경에서 솔직한 상담 진행이 가능하다.

이화여대 대강당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입학식 등 대규모 행사나 외부인을 위한 학교 홍보관으로 활용된다. 양사는 현실과 같이 가상공간에서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대강당을 구현하고, 발표자와 참석자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 환경을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화여대는 입학식, 졸업식, 축제, 입학설명회, 학생회장 선거 등 매월 1개 이상 진행되는 교내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개최해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이화여대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이화여대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현실 캠퍼스만큼 유용하고 매일 방문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숙명여자대학교에 국내 최초의 대학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청주대학교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청주대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라이프'는 내년 2월 중 오픈한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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