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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손흥민 헤딩 연습 도운 손준호…"마음가짐 강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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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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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부상에서 회복 중인 1992년생 친구 손흥민(토트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기대했습니다.

이달 초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출전을 준비 중인 손흥민은 훈련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헤딩을 시도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손준호가 찬 공이 높게 다가오자 손흥민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습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손준호에게 공을 달라며 몇 차례 헤딩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손준호는 오늘(22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기 전 전날 손흥민의 헤딩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손준호는 "흥민이가 (부상 이후) 헤딩을 해본 적이 없다며 공을 던져달라더라"면서 "일단 던져줬는데 잘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꾀병을 부리며 아프다고는 하는데 흥민이는 워낙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라 경기에 나가면 잊고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준호는 처음 출전하는 월드컵에 대한 자신의 준비와 각오도 전했습니다.

모레(2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우루과이의 미드필더들에 대해 "워낙 세계적 선수들이다.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는 흥민이 경기를 보면서 많이 봤다"면서 "경기에 뛰게 된다면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써야 할 듯하다. 감독님의 전략들을 잘 수행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인 우루과이 중원의 핵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대비책을 묻자 "그 선수에게 최대한 공이 쉽게 연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유 있게 공을 잡아 처리할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가 잘하는 플레이를 못 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지만,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강호들과 만나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손준호는 "사우디전도 보고 나왔다"면서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경기 임하는 자세나 선수들의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준비하는 데 있어 사우디의 승리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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