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왼쪽) 일본 감독과 요시다 마야.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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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우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기도 하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인 요시다 마야(34·샬케04)는 22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내셔널컨벤션세터에 자리한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팬의 응원을 촉구했다.
마야는 “우리가 힘든 조에 속한 것은 사실이다. 카타르의 개막전도 봤다. 현재까지 아시아 나라들이 고전하고 있다”라며 “많은 아시아 팬이 와서 우리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우린 일본 대표이지만 아시아 대표이기도 하다. 독일은 매우 강한 팀이다. 많은 아시아 팬의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23일 독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독일을 비롯해 스페인, 코스타리카 등 어려운 팀들과 한 조에 속했다. 코스타리카는 해볼 만한 상대이지만 독일과 스페인은 분명 버거운 강팀들이다.
마침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들이 고전하고 있다. 카타르는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 완패를 당했고, 이란도 잉글랜드 2-6으로 졌다. 아시아 두 팀의 첫 경기는 경기력, 결과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아시아 전체의 수준과 실력이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마야는 아시아 팬의 응원을 요구했다.
그래도 일본 전력도 만만치는 않다. 유럽에서 무려 19명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 활약하는 선수만 8명이나 된다. 마야는 “많은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계속 발전하고 있다.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있다. 일본은 더 발전해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샬케 소속으로 이번시즌 독일 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기도 했던 그는 “독일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안 이후로 나는 비디오를 더 많이 보면서 분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스피드, 피지컬 등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키는 수비에 있다. 이미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축구는 때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독일을 상대하겠다고 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독일은 챔피언이고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배우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겠지만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매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에게 어려운 일정이 되겠지만 26명의 선수들을 믿는다.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 역사를 바꾸고 싶다”라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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