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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오늘의 월드컵] 부상자 복귀 벤투호, 우루과이전 준비 착착…프랑스·아르헨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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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훈련 중 헤딩하는 모습으로 우루과이전 출전 청신호

메시,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 출동

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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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펼쳐지고 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3일째를 맞이했다. 개막 후 이틀 동안 펼쳐진 4경기에서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팀들이 무난하게 승리, 아직까지 큰 이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약세라는 평가에도 이변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담금질에 나선다. 부상자들도 훈련에 복귀하며 활기를 얻었고, 경기 시간에 맞춰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카타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첫 단추를 잘 꿰야 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조별리그 1차전에 집중하고 있다.

머리 쓴 손흥민…벤투호, 경기 시간 맞춰 훈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둔 시점이라 세밀함을 가다듬으며 실전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었던 황희찬(울버햄튼)과 윤종규(서울)가 전날 훈련에 합류, 완전체로 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회를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토트넘)은 훈련 강도를 더욱 높이며 실전을 준비한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전날 가볍게 헤딩 훈련을 하는 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느 정도 트라우마를 극복한 모습이라 고무적이다.

대표팀이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경기 시간에 맞춰하는 훈련이다. 대표팀은 도하 도착 후 대부분 24일 오후 10시에 펼쳐지는 우루과이전 일정과 비슷한 시간에 훈련을 가졌다.

그러나 대표팀은 경기 하루 전인 23일에는 공식 기자회견 일정에 따라 오후 4시에 훈련을 할 예정이다. 현지 환경과 신체적인 리듬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날 훈련은 앞선 일정과 마찬가지로 초반 15분만 공개된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에 입성한 뒤 첫날 회복 훈련을 제외하고 모두 초반 15분만 오픈하고 있다. 대표팀이 가볍게 러닝하고 몸을 푸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비공개에 가깝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 회복된 김진수(전북)와 동갑내기 손준호(산둥타이샨)가 훈련 전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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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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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프랑스‧아르헨티나, 아시아팀 상대 첫 경기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첫 경기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23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20년 만에 정상에 오른 프랑스는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최종 엔트리 발표 전부터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차례로 부상으로 낙마,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부상한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한방과 단단한 수비를 통해 정상을 노린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눈여겨 볼 선수는 단연 메시다. 축구사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메시는 앞서 4차례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패배, 준우승에 그쳤다.

만 35세인 메시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공언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캡틴'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 위해 똘똘 뭉쳐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 국가 카타르(vs 에콰도르 0-2 패), 이란(vs 잉글랜드 2-6 패)이 연달아 완패를 당한 가운데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승 후보인 프랑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나선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호주, 사우디에 이어 일본(23일 오후 10시 vs 독일), 한국이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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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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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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