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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 게임'·'우영우' 인기에…K-콘텐츠, 수출 성과 전년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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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 '밉컴'서 1664만달러 수출 성과

23~24일 두바이국제콘텐츠 마켓 통해 중동·북아프리카 진출도

뉴스1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 '밉컴(MIPCOM) 2022'의 한국 공동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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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세계 방송영상콘텐츠시장에서 K-콘텐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17~2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 '밉컴(MIPCOM) 2022'에서 한국 참가 기업들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1664만달러(약 220억5000만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밉컴' 행사에는 전 세계 108개국 321개 방송영상콘텐츠 기업과 관계자 1만896명, 구매자 3100명이 참가해 수출 계약과 리메이크 제작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국내 방송사와 제작·배급사 등 17개 기업은 63개 콘텐츠로 1664만18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 이는 전년 대비 105.9%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약 1589만달러)과 비교해도 높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성장한 한류 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독일·미국·호주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복면가왕'(MBC)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추가 판매돼 전 세계 55개국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신작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SLL)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 드라마 '트레인'과 '괴이'(이상 CJ E&M)는 영국으로, 다큐멘터리 '빛을 삼킨 뱀'(EBS)은 미국 등으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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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컴(MIPCOM) 2022'에서 진행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사회.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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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특별 시사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사회에 연사로 참여했던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앞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오는 23~24일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DICM) 2022'에 참가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류 콘텐츠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번 참가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아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 공동관에서는 방송콘텐츠 5개사가 '월수금화목토'(CJ E&M), '그린마더스클럽'(SLL), '두뇌공조'(KBS미디어), '짠내아이돌'(PH E&M) 등 12개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내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 예산안을 올해 대비 2.5배 증가한 1288억원으로 규모로 확대,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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