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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타이틀 싹쓸이' 리디아 고, LPGA 시즌 최종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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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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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12월 서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하는 리디아 고는 2022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200만 달러(약 26억8천만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436만4천403 달러),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또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다. 또 평균 타수 역시 2021년과 올해 2연패를 달성했다.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한 달 만에 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는 올해에만 3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가 한 해에 3승을 한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계속 선두를 달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200만 달러를 받아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이민지(호주)를 제치고 상금 타이틀까지 독식했다. 리디아 고의 시즌 상금 436만4403달러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4994달러 이후 15년 만에 나온 투어 통산 두 번째 단일 시즌 상금 400만 달러 돌파 기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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