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송찬의(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김석환,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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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질롱 코리아에 참가한 유망주들이 호주리그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KBO리그 유망주들이 주축이 되어 겨우내 호주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오는 질롱은 지난 2시즌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리그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끝나가면서 2022-2023시즌 다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질롱은 지난 1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3일까지 호주리그에서 40경기를 소화한다. 지난 20일 애들레이드전에서 23-11로 승리한 질롱은 3승 4패로 사우스웨스트지구에서 3위를 기록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유망주들이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송찬의(LG)다. 개막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송찬의는 7경기 타율 5할1푼9리(27타수 14안타) 3홈런 14타점 OPS 1.480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1위를 차지한 송찬의는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33경기 타율 2할3푼6리(72타수 17안타) 3홈런 10타점 OPS .699를 기록하며 조금 아쉽게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호주에서 다시 한 번 타격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김석환도 강렬한 파워를 보여줬다. 지난 19일 애들레이드전에서 4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 3득점 1사구를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를 했다. 시즌 성적은 7경기 타율 3할6푼(25타수 9안타) 4홈런 8타점 OPS 1.328을 기록중이다. 홈런은 팀내 1위다.
어느새 입단 6년차가 된 김석환은 올해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51경기 타율 1할4푼9리(94타수 14안타) 3홈런 7타점 OPS .518로 고전했다. 하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참가한 호주리그에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9억팔 유망주로 유명한 장재영도 호주에서 의미있는 도전을 하고 있다. 투수는 물론 타자로도 나서며 투타겸업을 시작한 것이다. 아직 타자로는 3경기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한 것이 전부지만 아마추어 시절부터 호평을 받았던 타격 능력은 기대를 할 만하다. 투수로서도 2경기(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1.64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야수 중에서는 하재훈(SSG), 장진혁(한화), 김규성(KIA)이 타격 페이스가 좋고 투수중에서는 김재영(한화), 김태현(NC)이 활약하고 있다. 호주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올 유망주들이 내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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