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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월드컵] 최고참 김태환 "디테일하고 체계적인 벤투호, 원하는 방향으로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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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꾸준한 활약

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태환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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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의 최고참인 베테랑 수비수 김태환(33·울산)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대한민국의 성공을 자신했다.

김태환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5일차 훈련을 앞두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린 4년 간 일관성 있게 왔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지금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의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은 대표팀에서 가장 치열한 자리로 꼽힌다.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까지 3명의 수비수 중 누가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

김태환은 오히려 경쟁자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낮췄다. 그는 "풀백 후배들을 칭찬해달라"는 말에 "나보다 다 잘하는 동생들"이라고 멋쩍게 웃었다.

김태환은 김영권(울산), 정우영(알사드)과 함께 팀 내 최고참이다. 그만큼 경험도 풍부하고,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

김태환은 "친구인 영권이나 우영이가 있는데 동생들을 편하게 해주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우리 주장인 (손)흥민이가 팀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편하고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른쪽 풀백인 김태환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도 예상된다.

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태환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둘의 만남을 점치는 질문에 김태환은 "경기를 뛰게 된다면 더 강하게 하겠다"고 특유의 투지를 드러냈다.

4년 간 벤투 감독을 근거리에서 봤던 김태환은 사령탑을 향한 신뢰를 나타냈다.

김태환은 "벤투 감독은 굉장히 디테일하고 체계적"이라며 "운동이나 몸 푸는 것, 경기를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다. 그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스태프가 노력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단계마다 선수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준다. 경기 후에도 모든 것이 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태극전사들은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빌드업 축구'를 구사했고 이번 대회에서 맞이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태환은 "4년 간 감독님이 바뀌지 않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팀이 만들어졌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그렇게 준비했던 것이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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