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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한국OTT, 넷플릭스 넘는다···상 주고 세액공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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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과기정통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과 글로벌 전략' 발표
가칭 '글로벌 OTT 어워즈' 기획하고 제작비 세액공제 OTT로 확대
세계적 수준의 기술 보유, 관련 시장은 태동 단계인 메타버스 집중 지원
1인 콘텐츠 기획자 발굴하고 표준계약서 적용 등 근로 환경 개선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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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미디어 강국을 목표로 OTT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과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OTT플랫폼과 콘텐츠의 세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OTT 특화 국제 시상식인 가칭 '글로벌 OTT 어워즈'를 기획하고, 투자 유치 쇼케이스와 OTT관 운영, 미디어 기술 컨퍼런스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 OTT 포럼과 온·오프라인 공동 국제 콘텐츠 마켓·투자설명회 개최를 추진해 우수한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OTT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작사와 OTT컨소시엄의 제작과 국제콘텐츠 마켓 참가를 지원하고, 영화·방송에 적용하고 있는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미국 드라마 제작비의 1/5 수준인 한국 콘텐츠가 가성비는 뛰어난 반면 콘텐츠 투자 규모는 열세라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또 정부는 방송·콘텐츠 IP를 보유한 방송사·제작사와 메타버스 기술력이 있는 개발사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미디어·콘텐츠를 창작·유통하는 개방형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영상콘텐츠를 메타버스에서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변환기술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이나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ICT기술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한 가운데 관련 시장과 산업이 태동 단계에 있는 만큼 집중 육성을 통해 성장 역량을 확충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인 콘텐츠 기획자와 같은 새로운 직업군을 발굴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격증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자율 공유형 경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구인과 구직이 연결되도록 하고, 1인 미디어 종사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적용을 지원하고 노무·법률 분야의 상담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크리에이터와 기획사, 유통플랫폼의 수익배분 현황을 조사하고 콘텐츠 이용에 관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적절한 수익 배분이 이뤄지게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신인·전업·우수 크리에이터별로 기초 교육과 사업화 모델 개발 지원, 해외마켓 참가 지원 등 성장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가칭 1인 미디어 진흥법을 마련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펀드와 산업계 투자, 신기술 접목 투자 혁신 등으로 자본 유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테면 정부투자의 경우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6558억원 규모의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관련 펀드의 확대를 추진하는 등 펀드 조성과 정책금융을 통한 투자·보증 제공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특성화고 진로 직업 교육과 대학 학점 연계 교육, 기업주도형 위탁교육, 인턴십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OTT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 중인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이라며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미래의 성장엔진이자 수출엔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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