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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이레’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강 감독과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가 자리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 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주목받은 심은우는 지난해 3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지만, 활동 재개는 쉽지 않았다.
이후 촬영을 마친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로 복귀 예정이었지만, 학폭 문제가 불거지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재촬영도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드라마로 복귀는 요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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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론시사회는 심은우가 학교폭력 논란 이후 자숙 기간을 갖고, 다시 공식 석상에 올라 심경을 밝힌 첫 자리였던 셈이다.
심은우는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학폭 논란을 정면 돌파하며 새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렇듯 복귀를 향한 의지를 다지는 심은우를 향한 동료의 애정도 남달랐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서현우는 "은우 배우와 2016년 즈음 단편 작업을 여러 번 했다. 인상적이었다. 감독님께 이번 역할에 추천했다. 아기 무당 같은 기운이 있다. 우진에게 무속 신앙적인 세이레에 대해 전파를 할 때 굉장히 다른 질감으로서 섬뜩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좋은 영향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심은우는 "저희 모두가 이 작품 하나만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했다. 그 작품이 개봉하게 됨으로서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참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촬영 준비하는 단계부터 지금 개봉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고민을 많이 하고 치열하게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그 시간에 감사하다. 이 자리에 제가 배우로서 '세이레' 팀과 함께 존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감사를 표했다.
'세이레'를 통해 조심스럽게 복귀에 나선 심은우가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돌리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대중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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