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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설렘-설렘' 무한 반복 이재성, 러시아에서 쫄았던 기억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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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그때는 떨렸지만, 지금은 기대하고 설렘도 크다."

만능 자원 이재성(30, 마인츠05)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당당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17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나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나섰다. 오늘 두 차례 훈련이고 몸 상태를 올리려 피지컬 훈련에 집중했다.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한다. 분위기는 좋았다"라며 긍정의 기운으로 몸을 만들고 있음을 전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그는 "워낙 (손)흥민이가 공격적이고 자신에게 맡겨진 이상을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날씨가 더워 마스크 착용이 힘들 텐데 내색하지 않더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라며 대표팀의 중심을 잡고 있음을 전했다.

24일 예정된 우루과이와의 1차전 준비는 아직인 모양이다. 그는 "우루과이전 팀 미팅을 하지 않았다. 곧 예정됐다. 감독님이 우루과이 정보를 잘 전달하리라 본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다 안다. 일대일에서는 그들이 앞서겠지만, 팀으로 하는 것이다.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막아내야 한다. 첫 경기까지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이름값에 눌리지 않는,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공격 2선에서 정신없이 뛰었던 이재성이다. 당시는 전북 현대 신분이었지만, 그 사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자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러시아월드컵 이후 많은 것을 느꼈고 개인적으로도 유럽 진출을 꿈꿨다. 매주 정말 굉장한 선수들과 경기하고 있다. 유럽 선수들과 하고 있어서 달라진 것 같다. (중압감 있는 경기가) 매주 있었던 일이다. 월드컵 준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어려움, 두려움이 아닌 설렘이 있는 경기다"라며 부담을 덜고 나설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선발 여부는 모르지만, 즐겁게 뛰겠다고 다시 강조한 이재성이다. 그는 "누가 선발일지 모른다. 유럽에서 뛰고 경험한 선수도 있다. 러시아월드컵에 나섰던 마음이 (지금의 후배들과는) 다를 것이다. 그때는 떨렸는데 지금 세대는 기대하고 설렘이 큰 것 같다. 우루과이전 준비하고 어떻게 공격을 풀 것인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리고 답했다.

돼지고기 섭취가 어려운 것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전혀 부족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영양에 신경 써주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걱정하지 않고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 각자 루틴이 있고 영양제도 있다. 문제 되지 않는다"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1992년생은 대표팀의 중심축이다. 이재성, 손흥민을 비롯해 김진수(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 등이 선배 '큰' 정우영(33, 알사드) 김영권(32, 울산 현대) 등과 상의해 팀 분위기를 만든다.

그는 "러시아와 비교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선배들을 의지하고 왔다면 지금은 동생들을 이끌고 (손)흥민, (김)진수, (손)준호 다 상의해 가고 있다. 후배들이 제가 느꼈던 압박감, 중압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마음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다. 끝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책임감도 심어주고 있다.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기대도 되고 설렘도 있다"라며 얼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카타르의 더위는 극복 대상이다. 그는 "어제오늘 날씨가 시원해졌고 덥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치진과 상의해 오후에 훈련하려고 바꾸려 노력 중이고 소통이 잘 되고 있다. 걱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잔디나 볼에 대해 적응해야 한다. 모든 선수에게 해당한다. 빨리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라며 대표팀 운영이 유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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