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큰굿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 전통 예능과 기술을 이어오는 국가무형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가 참여하는 공개행사, 전승 활동 기획행사 등 15건을 무료로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20일에는 재앙을 없애고 복을 기원하는 굿을 직접 볼 수 있다.
제주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는 지난해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 큰굿'을 선보인다. 이 굿은 제주 지역 무속 의례 중 가장 큰 굿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망자의 저승길 여정이 무탈하길 바라고 죽은 자의 복을 기원하는 '서울새남굿'이 함께 열린다.
이 외에도 활과 화살을 만드는 궁시장(弓矢匠), 전통 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악기장(樂器匠), 판소리 보유자 등의 활동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북 예천에서는 '예천통명농요'(15일), 경남 고성에서는 '고성오광대'(28일) 공연을 펼쳐진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오광대는 수능을 마치고 지친 수험생을 위해 대대로 이어져 온 연희와 재담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수험생에게 무형유산의 멋과 즐거움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29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을 찾으면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을 뜻하는 석전대제(釋奠大祭)도 경험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고하면 된다.
석전대제 |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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