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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LG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식 전부터 염 감독은 이천에서 진행 중인 팀 마무리 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눈으로 지켜보며 팀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일찌감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LG는 여전히 포스트시즌에서 강점을 드러내지 못했다. 정규시즌 2위(87승2무55패)가 무색하게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무력하게 패하며 2년 동안 152승을 했던 류지현 감독이 물러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어려운 시기에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취임사에서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트윈스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느낀 책임감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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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최근 LG는 류중일, 류지현 전 감독의 지도와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중요한 포인트는 젊은 선수들 성장의 연속성이다. 조금 부족한 디테일을 채운다면, LG는 더 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의 말처럼 LG는 투타에서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맡고 있다. 야수에서는 문성주(25)와 문보경(22) 등이 서서히 자리를 잡으며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투수에서는 이정용(26), 고우석(24), 정우영(23) 등이 리그를 대표하는 구원 투수로 성장했다. 김윤식(22)도 풀타임 선발 첫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젊음의 패기가 포스트시즌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염 감독은 이 선수들의 도약과 함께 새로운 선수 발굴을 위해 힘을 쓸 전망이다.
염 감독은 “LG의 장점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점이다. 또 신구조화가 적절히 이뤄져있다”며 “야수파트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성과를 이뤘다. 선발 쪽에서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아직 투구하는 것을 못 봤지만, LG가 채워야 할 부분이 국내 선발이다. 선발 후보를 8~9명 정도로 만들고, 캠프와 시즌을 치르며 그 선수들을 잘 활용해 (이)민호와 (김)윤식이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그 선수들이 강하게 던질 수 있도록 육성을 생각 중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염 감독이 그리는 2023시즌 LG는 어떤 모습일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그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원하는 성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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