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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2022시즌이 벌써 마무리됐다. 예년보다 거의 한 달을 앞당긴 시즌이었는데, K리그1은 울산 현대, FA컵은 전북 현대가 차지했다.
2022시즌은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선사했다. 수원 삼성은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했고, 광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리그1으로 직행했다. 또한, '축구특별시' 대전하나시티즌이 8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왔다.
K리그의 마지막 경기는 승강 플레이오프였는데, 이 두 경기를 보면서 2부에서 올라온 팀들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2023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K리그가 일찍 끝난 만큼 모든 구단들이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선수들은 휴식기가 길어진 만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게 됐는데 이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 번째는 휴식이다. 단 1년 동안 경기를 많이 소화한 선수에 한해서다. 그리고 만일 부상 부위가 있다면 치료도 해야 한다. 다음 훈련 전까지 완전한 치료가 필요하다. 1년 동안 경기를 많이 못한 선수들은 마무리 못한 경기력을 회복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어느 정도 휴식과 치료를 마치면 내년시즌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개인훈련을 하게 되면 먼저 체력 훈련을 하게 되는데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은 팀이나 감독들의 계획이 다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필요한 것은 개인기술이다.
예를 들면 윙어나 윙백같은 경우에는 1:1 훈련이나 크로스 훈련을 센터포워드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형태의 슈팅을 익혀 어떠한 위치 어떤 동작에서도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비수들은 정확한 태클이나 헤딩 클리어링을 위한 낙하지점을 찾는 훈련도 매우 중요하다. 이것처럼 중요한 훈련은 몇 번하고 며칠해서 되지는 않는다. 몇 달을 해야 몸에 익혀진다. 경기장에서 상대팀을 상대로 기술이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이야 말로 많은 시간이 있어 이러한 기술을 익히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 이런 알찬 휴식기를 보내면 연봉 협상할 때도 자신감 있고 내년시즌 완벽한 몸으로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손흥민 선수가 부상을 입었는데 빨리 쾌유가 돼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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