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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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실수가 하나 더 추가됐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0차 아세안-미국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잘못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감사를 표하는 과정에서 "아세안 회의 의장국인 콜롬비아의 리더십에 대해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전에도 캄보디아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콜롬비아로 향한다"고 말했다가 실수를 바로잡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실수로 구설에 오른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 공개석상에서 자신을 '실언 제조기(gaffe machine)'라고 했을 정도다.
지난 9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것을 "러시아가 (이라크) 팔루자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5월에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윤(Yoon), 지금까지 해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고 "아세안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이라며 아세안과 경제와 안보 분야 등에서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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