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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2028 올림픽서 승마→장애물레이스 변경…IOC 승인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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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PM 총회서 종목 대체안에 찬성 83%

뉴스1

2020 도쿄 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한 아니카 슐로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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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근대5종의 승마 종목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13일(한국시간) 총회에서 장애물레이스를 LA 올림픽 근대5종의 승마를 대체할 종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한 결과 8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UIPM에 따르면 총 83명이 투표했는데 이중 6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1표, 기권은 3표였다.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UIPM의 종목 변경 제안을 수용할 경우 LA 올림픽 근대5종 경기에는 승마 대신 장애물레이스가 펼쳐지게 된다.

근대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 의해 만들어진 근대5종은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종목이다. 펜싱과 수영, 승마, 사격, 육상 등 전장에서 필요한 5개 종목을 실시해 총득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역사도 오래돼 1912년 스톡홀름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인기가 줄어들자 근대5종은 올림픽에서 생존하기 위해 최근 변화를 도모하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장애물레이스를 새로 추가하는 방향을 시도했고 시험대회도 진행했다.

특히 근대5종 승마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어나면서 비난을 받았다. 당시 근대5종 선수들은 무작위로 배정된 말을 타고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말과 교감할 시간도 20분으로 짧았고 일부 선수들은 변덕스러운 말 때문에 제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 같은 피해를 입은 선수 중 한 명인 아니카 슐로이(독일)의 코치는 말을 때려 동물학대 논란을 야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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