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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임재형 기자] 한국 출신 우승자가 나올 수 있는 판이 마련됐다. 한국 대표 ‘두찬’ 소진혁이 가볍게 결승전에 선착하며 2022년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최강자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 ‘두찬’ 소진혁은 1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2022’ 월드 파이널 4강전에서 ‘이스무’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첫 경기부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인 ‘두찬’은 4강전에선 더욱 날카로운 모습으로 4년 만의 한국 우승에 한걸음을 남겨뒀다.
선턴을 잡은 ‘이스무’는 ‘두찬’의 노림수에 걸려들며 1세트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빠른 속도로 체력을 소모시켰으나 킬 캐치를 못했고, ‘두찬’은 회복으로 덱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세트 낙승을 거둔 ‘두찬’은 깔끔한 스킬 활용으로 2세트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이스무’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3세트에서 ‘두찬’은 ‘이스무’의 디버프 공격에 잠시 숨을 골랐다. ‘이스무’의 공세를 잘 버텨낸 ‘두찬’은 주요 몬스터를 모두 살리며 반격에 성공했다. 오히려 ‘이스무’의 몬스터를 먼저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두찬’은 ‘이스무’의 축하의 박수를 받으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4강전은 우승후보 ‘핑크로이드’와 중국 대표 ‘타스’가 대결했다. 지난 8강전에서 1세트부터 패배하며 주도권을 내줬던 ‘핑크로이드’는 ‘빙요괴무사’ 노림수를 던져 초반 분위기를 살렸다. 반격으로 ‘빙요괴무사’가 캐리할 판을 만든 ‘핑크로이드’는 가볍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흐름은 ‘타스’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우승후보 ‘핑크로이드’는 2, 3세트 연달아 내주면서 위기에 빠졌다. ‘타스’는 ‘핑크로이드’의 초반 공세에도 역전에 성공하면서 결국 결승전 진출을 이뤄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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