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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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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IT진주?…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에 웃는 큐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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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스몰캡]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2021년 이후 실적 반등 기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에 따라 큐엠씨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데일리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큐엠씨가 지난해 이후 실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반도체 사업 확대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Micro LED) 시장 개화로 인해 중장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엠씨는 2003년 설립된 정보기술(IT) 장비 업체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반도체·카메라 모듈·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부문은 후공정에 사용되는 이송장비를 생산한다. 디스플레이는 제품 커팅, 소자 박리, 칩 가공을 위한 레이저 장비를 만들고 있다. 2017~2018년 3D 센싱 설비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전방 산업의 투자 감소로 미니(Mini), 마이크로(Micro) LED 장비,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진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2021년 기준 반도체 장비 37%, 카메라 모듈 장비 29%, LED 및 디스플레이 장비 23%, 기타 11%이다.

그는 IT 수요 둔화에도 반도체 공정 미세화의 니즈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단계별 스텝 수 증가와 수율 확보를 위해 캐파당 투입 장비가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2020~2025년 전망치) 9%로, 2025년 95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과 차별적인 실적 증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최근 사이니지, 옥외광고 등에서 니치 마켓에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마이크로 LED 침투율 증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2022~2026년 전망치) 204%로 2026년 4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반도체 장비 수요 확대, 마이크로 LED 시장의 개화를 꼽았다. 그는 “최근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반도체 공정 미세화의 니즈는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계별 스텝 수 증가 및 수율 확보를 위해 캐파당 투입 장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로 LED는 외부 환경과 반응에 민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그는 “OLED와 달리 유기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번인이 없다”며 “과거 디스플레이 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생산 단가가 높아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 개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어그룹은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가운데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주성엔지니어링”이라며 “컨센서스 기준 2022년 피어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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