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와 판타지 세계관 결합해 인기···국내외에서 독자층 확대 중이고 드라마 등으로도 제작
카카오페이지 ‘결혼장사’ ‘세이렌’ ‘시한부라서 흑막의 며느리가 되었는데’ ‘접근 불가 레이디’
네이버웹툰 ‘버림받은 왕녀의 은밀한 침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번 생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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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와 판타지 소재를 결합한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웹툰이 인기다. 웹소설 장르의 대세였던 로맨스 판타지가 웹툰으로 제작돼 큰 호응을 얻고 있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이를 넘어서 드라마·오디오 드라마 등으로 변주되기도 한다. 향유층도 기존의 여성 독자층을 넘어서 다양한 독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사치스러운 악처 비앙카 드 아르노가 모두에게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은 후 18세로 회귀하게 되고, 비참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그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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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세이렌: 악당과 계약가족이 되었다’는 뛰어난 작화와 스토리로 4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다. 카카오엔터 슈퍼웹툰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배우 이준호가 캐스팅되어 주연 로이드를 직접 연기해 화제가 됐다. 일본·북미·중국·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인기다. 노래로 능력을 사용하는 세이렌인 주인공 아리아가 주위에 이용당하다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마지막 순간 자신을 구원했던 악마 로이드를 기억하며 회귀해 로이드를 찾아가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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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시한부라서 흑막의 며느리가 되었는데’는 소설 속에 빙의하게 된 주인공이 그 속에서 부모님을 잃고, 시한부 인생을 겪게 되는 와중 흑막의 며느리가 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리리아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삭막했던 흑막 이카르드 공작가에 가족애를 불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작품 속 개그 요소도 독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1300만 독자들이 작품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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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접근 불가 레이디’는 토요 웹툰 1위를 기록 중인 인기작으로, 론칭 이틀 만에 구독자 50만을 돌파했다. 일본 픽코마에서도 화제작에 등극했고, 북미 타파스에서도 작품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K웹툰 전시회’에도 참가해 현지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8번의 회귀를 거친 주인공 힐리스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가족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압도적 능력을 가진 가주로 거듭나는 이야기 속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 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생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소해 나가는 모습과 반전이 감상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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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버림받은 왕녀의 은밀한 침실'은 버림받은 왕녀가 저주의 비밀을 풀어나가며 일어나는 이야기들과 로맨스를 조화롭게 그려냈다. 브리젠트 왕국의 왕녀 ‘르웰린 레이븐 브리젠트’가 5년 전 살해 누명을 쓴 어머니가 사형당하며 모든 권위를 잃어버린 왕녀가 되고, 흑마법사에게 납치당해 색욕의 마신 아스모데우스의 저주가 깃든 낙인까지 새겨지며 남자와의 관계를 갈구하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소꿉친구·기사단장·대주교 등이 왕녀와 얽히며 저주의 비밀을 풀고 르웰린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그렸다. 인기 웹소설 원작으로, 올해 7월부터 연재되기 시작했으며 19세 이상부터 볼 수 있다. 프랑스·일본 등 해외에서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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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회귀 설정을 가미한 로맨스 웹툰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온 주인공 강지원의 운명과 선택을 그린다. 시한부 인생의 강지원이 남편 박민환과 친한 친구였던 정수민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흥분한 남편에게 공격받아 사망한다. 눈을 떠 보니 그 곳은 10년 전 회사였고, 지원은 새로 받은 기회를 통해 실수들과 과거의 잘못된 선택들을 고쳐 운명을 바꾸고자 한다. 대만·일본·북미 등에서도 번역돼 연재 중이고, 빠른 전개로 호평받고 있다.
네이버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18회차 인생 윤주원의 19번째 인생과 로맨스를 그렸다. 윤주원이 12살에 서하를 만나게 되고, 행복을 꿈꾸지만 사망하게 된다. 다시 태어난 19회차 인생에서 서하를 다시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0월 정식 완결됐고, 내년 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될 예정이다. 오디오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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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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