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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美 10월 깜짝 물가하락...미국 물가 더 꺾인다-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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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머니투데이

SK증권은 11일 미국의 깜짝 물가 하락에 이어 연말 물가는 7.5%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6월 경에는 4%대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매월 미국 CPI가 발표되는 날마다 시장 변동성이 컸지만 오늘은 보기 드물게 예상치(8.0%)를 큰 폭 하회한 7.7%로 발표되며 슈퍼 서프라이즈 효과를 냈다"며 "나스닥 지수가 7.3% 오르며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근 시장 분위기의 절정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된다는 신호, 즉 오늘 이리도 시장이 환호한 건 2가지다"며 "물가 상승이 완화되면 그간 짓눌린 실질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며 둘째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한 수긍"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미국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슈퍼 서프라이즈에 이어 향후 경로를 예측했다. 예측 방식은 근원물가의 전월비에 식품·에너지의 전월비를 더하는 형태다. 연말까지 남은 2번(11 월, 12월)은 평균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7.5%를 하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에너지, 식품 가격의 큰 변동성이 있지 않다면 3월에 5~6%, 6월에 4%대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물가에서 중요한 주거비가 10월도 견조했지만 미국 주택시장이 꺾이고 있다는 여러 통계가 있다"며 "향후 1년 동안 받게 될 주거비 서비스물가는 지금과는 달라져 있겠다"고 전망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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