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중 퇴장 뒤 논란이 될 수 있는 제스처를 취하며 추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레반도프스키는 9일(한국시간) 열린 2022/23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만에 쫓겨났다. 전반 11분 상대 수비수 나초 비달을 막는 과정에서 첫 번째 경고를 받은 그는 20분 후 다비드 가르시아와의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를 사용해 두 번째 경고를 피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프로 데뷔 이후 경고 누적 퇴장이 이번 포함 두 번에 불과해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0/11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로는 10년 넘게 단 한 번도 경고 누적 퇴장이 없었다.
다이렉트 퇴장이 아니었음에도 징계 수위가 높을 수 있다.
스페인 '아스'는 “만사노 주심은 경기 보고서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취한 행동을 보고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손가락에 코를 대고 엄지손가락으로 주심과 대기심을 겨누는 행동을 반복했다"며 "주심은 해당 행동이 조롱의 의미가 담겼다고 봤다”고 레반도프스키의 행동에 대한 주심의 반응을 전했다.
아스는 이어 “스페인축구연맹 규정 124조는 ‘심판, 감독관 등을 경멸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3경기 또는 최대 1개월의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징계위원회가 레반도프스키의 행동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달렸지만, 모욕적이라고 결론을 내리면 그는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라면서 징계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까지 내다봤다.
한편 레반도프스키가 이른 시간 퇴장당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선제 실점과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페드리와 하피냐가 득점을 기록하며 오사수나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EPA, A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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