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순 경기단체연합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회원종목단체의 모임인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가 내년 9월말 완공되는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에 소속 회원단체가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전날 열린 대한체육회장 주재 회원종목단체 사무처장단 간담회에서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누구를 위해 건립하는 것인가. 체육인을 위해 사무실을 만든다고 해놓고 경기단체가 입주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스포츠콤플렉스는 스포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러 곳에 산재한 경기 단체의 집적화를 통한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정부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인근 부지에 조성하는 원스톱 스포츠 문화 행정 시설이다.
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등은 올림픽 공원에 있던 올림픽 회관에 사무실을 운영하다가 공사 시작 후에는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컨벤션센터로 이전했다.
회원종목단체는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완공 후 경기 단체가 모두 입주하길 희망하나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일부 종목단체만 입주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두 단체 간에 갈등이 빚어졌다.
김돈순 연합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부족한 사무공간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연합회 측은 "2014년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와 2016년 설계용역에서도 회원종목단체가 입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도 이제 와 회원종목단체 일부만이 입주할 수 있다고 해 무척 당혹스럽다"고 했다.
한편 연합회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 민간 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과 학생 선수들의 출석 인정 결석 일수 축소 문제점과 관련한 61개 종목 단체 1천771명의 임직원과 17개 시도체육회장들의 성명 동의서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전달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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