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67만7000명 증가…다섯 달 연속 증가폭 둔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만7000명 늘었다. 10월 기준 1999년(96만6000명) 이후 23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취업자 증가세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연속 유지되고 있다.

다만 올해 초 100만 명을 상회하며 큰 폭으로 증가한 취업자 수는 점차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3만5000명을 기록한 지난 5월 이후 지난달까지 10월까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개월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46만명(67.9%)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외 50대(14만7000명), 30대(6만1000명), 20대 이하(2만1000명) 순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40대의 경우 인구 감소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1만1000명 감소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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