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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드 벨링엄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벨링엄은 맨유의 1순위 영입 목표다. 그들은 벨링엄의 이적료를 1억 5000만 유로(약 2,081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맨유는 그를 관찰하기 위해 수 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출신의 2003년생 벨링엄은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버밍엄 시티 소속으로 이미 만 16세 38일이라는 매우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급 선수로 뛰기도 했다.
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끝에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여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그는 빅리그에서도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렸고, 팀 내 3주장을 맡을 정도로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벨링엄은 2025년 여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은 많이 남았지만 수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맨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같은 잉글랜드 클럽들이 대표적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맨유가 벨링엄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텐 하흐 감독은 2023년에 그를 영입하길 원한다. 하지만 맨시티, 리버풀과 경쟁을 해야 하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이 변수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은 영입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보 중 하나였던 레알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지난 5일 "현재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에게 부착한 가격표는 1억 5,000만 유로 정도로 예상된다. 레알의 계획은 같다. 구단의 경제적인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을 정도의 거액을 쓸 생각이 없다"며 레알의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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