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하, 젊은층 선호로 새로운 트렌드 형성"
중국 스마트폰들 |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4천만 대로, 작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3분기에도 7천113만 대가 팔리는 데 그쳐 작년 동기보다 11.9% 줄었다.
경제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지만, 폴더블폰 판매는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폴더블폰 판매량은 11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이어 3분기 판매량은 100만 대를 넘어 작년 동기보다 246% 급증하며 역대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전자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속에 폴더블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가격 인하로 구매 부담이 줄었고,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젊은층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이 일반 스마트폰과 차별되는 독립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휴대폰 업체들과 쇼핑몰,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쌍십일 축제'의 판매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리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걸고 있다.
쌍십일 축제는 매년 11월 11일 열렸으나 2020년부터 11월 1∼3일과 11월 11일 두 차례 열린다.
출시 한 달이 안 된 아이폰14는 5천200위안(약 100만원)으로 떨어졌고,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비교적 성능이 좋은 제품도 2천위안대(약 38만원)에 고를 수 있으며 1천위안대(약 19만원) 제품도 많다.
CCTV는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최근 수년간의 쌍십일축제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며 "저렴한 가격에 주문이 몰리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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