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구글, 애플 등 美 빅테크에 제품·서비스 설명회
메타버스 솔루션 업체, 현지 기업과 14억원 서비스 계약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ICT 혁신포럼 포스터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기술 혁신의 산실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디지털 기업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관련 수출을 지원하는 행사가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에는 한국 디지털 기업 30개 사와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 미국 현지의 150개 업체가 참여했다.
2012년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최근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수출상담회, 정보통신기술(ICT) 혁신포럼,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콘텐츠와 플랫폼, AI, 디지털 장비 분야의 한국 ICT 기업들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구글,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과 현지 투자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하고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이번 수출 상담회에서 한국의 메타버스 솔루션 업체가 현지 유통기업과 10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의 AI·데이터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코스메틱 플랫폼, 웹소설 플랫폼, 비주얼아트 서비스 업체가 현지 바이어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미국 디지털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고 설명했다.
ITC 혁신포럼에선 구글과 네이버Z, 엔비디아 등 양국 기업이 메타버스 산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현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은 실리콘밸리 메타버스의 미래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
8일에는 한국 디지털 기업 12개 사가 미국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 대회를 진행한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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