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를 꺾고 기뻐하는 사발렌카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시즌 최종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시비옹테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WTA 투어 파이널스 포트워스(총상금 500만 달러) 대회 7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7위·벨라루스)에게 1-2(2-6 6-2 1-6)로 졌다.
랭킹 포인트 1만335점으로 2위 온스 자베르(튀니지)의 4천555점의 두 배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1위인 시비옹테크지만 '왕중왕전' 성격으로 열리는 시즌 최종전 결승에 오르지 못해 시즌 마무리가 아쉽게 됐다.
이 대회는 올해 1년간 좋은 성적을 낸 상위 8명만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WTA 투어 시즌 최종전이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시비옹테크는 4강 길목에서 사발렌카에게 덜미를 잡혔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 |
또 최근 15연승을 기록 중이던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상대 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최근 40년 사이에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14연승 이상 거둔 선수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슈테피 그라프, 비너스 윌리엄스, 쥐스틴 에냉에 이어 시비옹테크가 5번째였다.
9월 US오픈 4강에서 시비옹테크에게 1-2(6-3 1-6 4-6)로 패하는 등 올해에만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4전 전패를 당했던 사발렌카는 시비옹테크와 상대 전적 2승 4패로 격차를 좁혔다.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가르시아 |
앞서 열린 경기에서 마리아 사카리(5위·그리스)를 2-0(6-3 6-2)으로 꺾은 카롤린 가르시아(6위·프랑스)가 8일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상대한다.
가르시아와 사발렌카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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