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빌보드 10년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명실상부 ‘21세기 팝 아이콘’의 위상을 입증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최근 공식 SNS에 지난 10년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가 방탄소년단이라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기간에 6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렸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드레이크(5곡), 아리아나 그란데와 테일러 스위프트(각 4곡), 저스틴 비버와 니키 미나즈(각 3곡)가 뒤를 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2020년 9월 5일 자) 1위에 오른 뒤 같은 해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과 ‘라이프 고즈 온’(1회)도 정상에 올려놓았다. 2021년 ‘버터’(10회)와 ‘퍼미션 투 댄스’(1회), 콜드플레이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1회)까지 방탄소년단은 여섯 곡으로 총 17회 ‘핫 100’ 정상을 찍었다.
단순히 ‘핫샷’ 반짝 1위가 아니었다는 점은 물론, 이후에도 이들 곡들이 ‘핫 100’ 내에 장기간 머무르며 현지 음악 시장에서 사랑받는 하나의 팀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열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으며, 올해 5월 열린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부문에서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들은 특히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두 곡이 후보로 올랐던 ‘톱 셀링 송’ 부문에서는 ‘버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가 최신 차트(11월 5일 자)에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52위에 자리하며 20주 연속 차트인했고, ‘월드 앨범’ 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4위, ‘톱 앨범 세일즈’ 28위를 차지했다.
또 멤버 정국과 찰리 푸스의 협업곡 ‘레프트 앤 라이트(Feat. Jung Kook of BTS)’는 ‘글로벌 200’에서 78위, ‘다이너마이트’가 175위에 랭크됐고,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레프트 앤 라이트’가 73위, ‘다이너마이트’가 128위, ‘마이 유니버스’가 134위, ‘버터’가 176위에 자리했다.
빌보드 최근 10년 역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에 돌입함에 따라 향후 2년 이상 완전체 활동에 쉼표를 찍는다. 진은 최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 신청서를 제출하고 입영 대기 상태가 됐다.
완전체 방탄소년단을 보긴 어렵지만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계속된다. 지난달 28일 진이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발표한 데 이어 RM 역시 11월 중 솔로 앨범 발표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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