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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이언 세세뇽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깜짝 승선할 가능성이 생겼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칠웰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다. 부상으로 인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칠웰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전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었다.
칠웰 부상으로 첼시도 타격이 크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구상도 바뀔 확률이 높아졌다. 칠웰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하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던 선수다. 루크 쇼와 함께 좌측 수비 라인을 구성했는데 부상으로 이탈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른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세뇽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세세뇽은 어린 나이부터 풀럼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5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2017-18시즌 46경기 15골 6도움을 기록해 풀럼 승격을 이끌어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평가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35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에 성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영입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려왔는데 초반 적응을 하지 못했다. 자리를 못 잡아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보냈는데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돌아왔다. 윙어가 아닌 풀백으로 분류됐는데 세르히오 레길론이 있어 제대로 못 뛰었다. 그러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레길론을 밀어내고 세세뇽이 주전 자리를 잡았다.
기복이 있었으나 레길론보다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올여름 이반 페리시치가 와 출전시간이 감소되긴 했으나 나올 때마다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장점인 공격력이 발전했고 단점인 수비력도 좋아졌다. 주가를 높이고 있는 세세뇽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만 뛰었고 A대표팀은 소집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칠웰의 대체자로 지목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노엘 펠란은 5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칠웰 부상은 잉글랜드에 치명타지만 누군가에겐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세세뇽에게 해당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남은 2주 동안 확실한 활약을 보인다면 깜짝 승선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풋볼 데일리'도 비슷한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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