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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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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현대모비스 잡고 2위로 진격…에르난데스 20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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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더블더블' 인삼공사, 가스공사 제압…4연승 선두 질주

KCC는 kt 물리치고 3연패·꼴찌 탈출…라건아 21점

연합뉴스

DB 승리 앞장 선 에르난데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2, 3위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2위로 올라섰다.

DB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6-81로 물리쳤다.

6승 3패를 기록한 DB는 5승 3패가 된 현대모비스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에 리바운드 8개를 올린 드완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빛났다.

6점 4리바운드로 수치만 놓고 보면 두드러지지 않지만, 승부처마다 알토란같은 허슬 플레이를 펼친 최승욱의 승리 기여도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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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빼앗는 최승욱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쿼터부터 DB 근소하게 리드를 지키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7분여에 게이지 프림이 4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를 맞았다.

에르난데스가 막판에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DB를 승리로 인도했다.

에르난데스는 4쿼터 2분 28초에 원 핸드 덩크를 꽂아 DB가 82-77로 앞서나가게 했다.

현대모비스가 곧이어 프림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에르난데스가 1분 20초를 남기고 프림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그를 코트 밖으로 물러나게 했다. 이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84-79를 만들었다.

에르난데스는 58초를 남기고는 속공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선수 3명이 달라붙었는데도 이를 뚫어내고 코트를 가로질러 86-79, 7점 차를 만들었다. DB의 승리를 예감케 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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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스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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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체육관에서는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24점을 몰아친 오마리 스펠맨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3-72로 물리쳤다.

인삼공사는 4연승으로 선두(8승 1패)를 달렸다.

2연패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와 공동 최하위(2승 6패)로 내려앉았다.

스펠맨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20개를 잡아내며 인삼공사 승리에 앞장섰다.

스펠맨은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4쿼터 중후반 달아나는 3점을 포함해 인삼공사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7점을 올린 변준형의 활약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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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의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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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결정적인 플레이도 스펠맨의 손끝에서 나왔다.

4쿼터 들어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쿼터 종료 3분 46초를 남기고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3점을 얻어맞아 64-6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2분 50여초에 스펠맨이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원 핸드 덩크를 꽂아 한국가스공사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펠맨은 69-65로 앞서던 30여초에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이어 자유투까지 1개 성공시켜 승부의 추를 인삼공사 쪽으로 확 기울였다.

수원kt아레나에서는 원정팀 전주 KCC가 kt와 공동 꼴찌 맞대결에서 88-73으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21득점에 17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한 라건아와 14점을 올린 정창영이 KCC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KCC는 공동 8위에서 단독 7위(3승 5패)로 올라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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