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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팝업★]이영애 운구비 지원·에이티즈 1억 기부..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온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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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영애/사진=헤럴드POP DB



이태원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희생자들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그룹 에이티즈는 이태원 참사 관련 지원에 써달라며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멤버들이 이번 사고를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배우 이영애는 운구비가 없어 고국을 가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를 위해 비용을 지원했다. 참사로 숨진 고려인 박율리아나 씨의 아버지는 고향 러시아로 딸의 시신을 운구하는 데 필요한 약 5000달러(약 709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 씨와 유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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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사진=민선유 기자



또 이영애는 편지에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며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율리아나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저 또한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여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 율리아나 아버님 그래도 힘내셔야 한다. 더욱 경건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에 있는 율리아나가 아버님을 지켜보며 웃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영애는 "끝으로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156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 애도 속에서 시민들도 저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희생자들을 위한 기부와 도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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