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4일,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 도착해 홍원기 키움 감독과 만났다.
홍 감독과 김하성은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물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홍 감독은 김하성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왕 왔으니 몇 경기 뛰고 가라”는 농담도 건넸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4일 고척을 찾았다. 그는 “내가 뛰는 것도 아닌데 괜히 떨린다”고 말했다. 사진(고척 서울)=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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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키움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김하성을 본 선수들은 찐한 포옹으로 옛 동료를 맞이했다.
김하성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척을 찾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이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봐서 반갑고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경기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괜히 떨린다”며 “한국시리즈는 분위기 싸움이다.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 끝까지 패기와 열정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하성은 “미국에 있을 때도 키움의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경기 결과와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항상 찾아봤다. 좋은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만큼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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