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스퍼스 구단과 함께 일하던 심리치료사가 스퍼스 구단과 프리모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힐러리 코덴이라는 이름의 이 심리치료사는 프리모가 심리치료 과정에서 아홉 차례나 자신에게 성기를 노출했다고 전했다. 구단 운영진에 선수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수 차례 불만을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리모의 심리 치료사가 선수와 구단을 고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스퍼스에 지명된 프리모는 최근 팀에서 방출됐다. 최근 2023-24시즌 옵션(430만 달러)까지 실행했지만 갑작스럽게 방출당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구단이 방출 배경에 대해 침묵한 가운데 ESPN 등 현지 언론은 프리모가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것이 문제가 됐다며 그 내막을 전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그 내막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코덴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토니 버즈비는 프리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로 입건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선수측은 즉각 이에 반박했다. 프리모는 변호사를 통해 코덴의 행위가 “고객에 대한 배신”이라며 “자신의 재정적 이익을 위해 추악한 고정관념과 특정 인종에 대한 공포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윌리엄 J. 브릭스는 “프리모는 그를 비롯한 누구에게도 의도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지 않았다. 자신의 운동용 반바지밖으로 신체의 사적인 부위가 보이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RC 버포드 스퍼스 스포츠&엔터테인먼트사 CEO도 성명을 통해 “오늘 제시된 팩트, 세부 사항, 시간대 등의 정확성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의사가 있지만, 법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다. 우리 구단은 가장 높은 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헌신을 이어갈 것이며 우리의 가치와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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