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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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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에 긴급회의…추경호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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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이상 간부회의 긴급 소집…"상황 면밀히 관찰" 지시

北, 10시간 4차례 걸쳐 미사일 25발가량 발사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 2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데일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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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급 이상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도발 관련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24시간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것을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약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25발가량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먼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또 오전 8시 51분쯤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다.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졌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건 분단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이어 이날 오전 9시 12시쯤부터 SRBM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발을 추가로 발사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6발을 추가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6월 5일 단거리 SRBM 8발을 발사한 적이 있지만 하루 최소 25발가량을 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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