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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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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드윅 보스만 아내 "'블랙팬서' 언제나 힘 돼...유산은 기부"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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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연휘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아내가 유산에 대해 언급했다.

채드윅 보스만의 아내 레드워드 보스만은 1일(현지시간) 미국 ABC 아침 토크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레드워드 보스만은 "제임스 브라운 추모 콘서트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 나는 빠르게 빠져들었고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남편은 내가 만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똑똑하고, 사려 깊고, 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가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남편을 잃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와 남편은 아름다운 관계로 남았다. 남편은 결코 나를 떠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레드워드 보스만은 "채드윅은 2016연에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세상을 떠날 때엔 암이 4기까지 진행됐다. 건강 문제를 알리지 않기 위해 조심했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우리를 도와준 믿을 만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채드윅 보스만이 사랑받았던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 대해 "그 이후 남편이 하룻밤 사이에 슈퍼스타가 됐다. '블랙 팬서' 멤버들이 항상 저와 남편을 지지하고 사랑해줬다. 채드윅은 언제나 와칸다의 일부"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레드워드 보스만은 더불어 "우리에겐 아이가 없고, 남편의 유산은 모교인 하워드 대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단을 설립해 예술을 위해서도 사용할 건데 아직 초기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1976년 생인 채드윅 보스만은 2020년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블랙 팬서로 데뷔한 그는 흑인 히어로로 큰 울림을 주며 사랑받았다. 이에 '블랙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도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 monami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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