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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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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베이비스텝에 美달러화도 약세…환율, 1410원대 하락[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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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베이비스텝 결정에 긴축 경계감 꺾여

미 달러화 약세에 환율 3거래일 만에 1410원대 하락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매수에 1% 안팎 상승 마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내려 141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는 경계감에 142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데 그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감도 커졌다. 미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고 중국 위안화도 장중 강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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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4.3원)대비 7.1원 내린 1417.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428.5원에 시작해 4원 안팎의 상승폭을 보이다가 오전 11시 이후 하락 전환했다. 환율이 1410원대로 하락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환율이 11월 FOMC 경계감에도 1410원대로 하락 전환 한 것은 호주 중앙은행이 이날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뒤에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누그러든 영향이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518포인트나 하락한 111.039를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0.037%포인트 하락한 4.46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도 강세로 돌아섰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33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하락했다. 엔화도 달러당 147엔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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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000억원 가량 사면서 전일 대비 1.81%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47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0.68% 올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호주 중앙은행이 베이비스텝을 한 이후 연준 통화정책 경계감도 누그러들었고 위안화도 강세로 돌아섰다”면서 “국내증시에 외국인 투자자 유입도 커지면서 원화 상승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0억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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