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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한국 방문 무산, 이유는 프로모터 문제”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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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취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만프레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가 취소된 이후 취재진을 만났다.

앞서 지난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거부했던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시상식에 참석한 직후 급하게 식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3차전이 비로 순연되면서 이에 대한 설명을 해야했고, 다른 현안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매일경제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코리아 시리즈 무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이 자리에서 11월 서울과 부산에서 예정됐던 코리아 시리즈가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프로모터와 (한국 경기 개최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그 프로모터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한국 방문이 무산된 것은 프로모터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모터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 우리는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우리가 보여주기를 원하는 수준의 이벤트를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됐다”며 행사를 취소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번 코리아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의 불참, 지나치게 높은 티켓 가격 등으로 여러 논란을 낳았다. 짐 스몰 MLB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안타깝게도 한국 팬들을 만족시킬 수준을 갖출 수 없어 이번 월드투어를 취소하기로 했다. 한국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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