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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데이터마이닝 기업 아파트엔이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시장에 진출한다.
아파트엔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2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콘텐츠를 처음 공개한다.
공공개방 국토정보를 기반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주택 내부공간과 제주 한라산 백록담 일대 지형을 각각 3차원(D) 모델로 만들어 가상공간을 구성한 후 PC나 웹 등이 환경에서 HMD를 이용, 체험하는 콘텐츠다. 부스 방문자는 HMD를 사용해 VR 모델하우스와 VR 백록담을 체험할 수 있다.
아파트엔은 지난해 데이터 기반 아파트 가치평가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공공개방 부동산 가격정보 및 시설물 데이터를 분석해 실거래 정보, 공간종속성 등 호가 결정요인을 정하고 통계분석을 거쳐 산출된 아파트 자산가치 추정모델을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앱이다.
앱을 통해 매매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매수자 측 주택정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3D 지도와 동별·층별 조망권 시뮬레이션은 공개 3D 모델링 소프트웨어(SW) '블렌더'를 사용해 제작됐다.
신규 VR 콘텐츠 제작 과정에도 블렌더가 활용됐다. 자체 개발한 블렌더용 애드온(확장요소)을 이용해 VR콘텐츠에 들어갈 지형지물과 건축물의 3D 모델을 제작했다. 3D 지형이나 건물은 3D 비디오게임 제작에 주로 쓰이는 SW '언리얼' 엔진을 거쳐 현실감을 보강받고 지리정보시스템(GIS) 체험형 콘텐츠의 구성요소로 사용됐다.
나일한 아파트엔 대표는 “아파트엔이 구축하는 3D데이터는 전통적 GIS 데이터 활용 분야인 시설물 관리, 재난 방재 등을 넘어섰다”라며 “게임, 메타버스 등 신산업과 융합해 공공 주도 공간정보 생태계를 확장하고 민간시장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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