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30억 기부 기성용, 국제축구선수협회 상 받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08년부터 14년간 기부 선행

자선 활동에 앞장선 공로

‘메리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을 지낸 기성용(33·FC서울)이 28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주는 ‘2022 메리트 어워드’ 수상자 3명 중 1명에 선정됐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총회에서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는데,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대리 수상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2008년 메리트 어워드를 제정, 자선·인권 활동 등에 앞장선 선수나 단체에상을 주고 있다.

기성용은 2008년부터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누적 30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FIFPro 홈페이지를 통해 “어렸을 때 내 목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월드컵에서 뛰고, 선수로서 발전하는 것이었으나 지금의 목표는 조금 다르다”면서 “사람들을 돕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는 한국의 축구 유망주 30명을 지원하는 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앞으로 5년간 매달 4000~5000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성용 외에 나이지리아 여자 축구 대표 출신인 아이사트 유수프(37·여성 인권 운동)와 네덜란드 프로구단 엑셀시오르 소속인 레두안 엘 야코비(26·소외계층 어린이 돕기)가 메리트 어워드를 받았다.

[성진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