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 우려에도…저커버그 "메타버스 효과 낼 것"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에 상장된 메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56% 폭락한 주당 97.9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96.3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낮다고 CNBC는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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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가가 추락하는 것은 전날 실적 쇼크 탓이다. 메타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43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91억9400만달러)과 비교해 반토막 이상 났다.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침체 여파에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를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특히 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더 집착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우려다. 가상현실 헤드셋과 메타버스 사업을 포함하는 ‘리얼리티 랩’ 부문의 순손실은 36억7000만달러까지 불어났다. 저커버그 CEO는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메타버스는 분명히 장기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목표”라며 “결국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메타는 온라인 광고의 둔화, 애플의 iOS 업데이트에 따른 도전, 틱톡과의 경쟁 심화 등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분석가는 “메타가 인공지능(AI)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출을 이어가면서 회사의 문제는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5달러에서 10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코웬의 존 블랙리지 분석가는 역시 비용 증가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135달러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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