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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김민재와 작별한 페네르바체가 또 다른 한국인을 주시하고 있다. 'K리그1 영플레이어' 양현준이 주인공이다.
튀르키예 '스포르 엑스'는 26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양현준을 스쿼드에 추가하길 원한다. 김민재가 보여줬던 활약으로 극동 아시아에 눈을 돌렸다.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어 있으며 경영진들 또한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이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 양현준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양현준은 윙과 포워드를 모두 소화한다. 이번 시즌 36경기 동안 8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손흥민과 비교되기도 한다. 유럽의 많은 구단들이 양현준을 주시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초반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페네르바체 경영진은 양현준과 접촉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친정팀'으로 익숙한 페네르바체다. 새 시즌 개막 이후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모두 1위를 달리며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수비진에서 분투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 페네르바체는 통산 20번째 우승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양현준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2년생 양현준은 지난해 강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적응기를 마친 유망주가 곧바로 날개를 펼쳤다. 양현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2개의 공격포인트를 터뜨리며 맹활약한 결과 K리그1 영플레이어까지 손에 넣었다.
여러모로 엄청난 임팩트였다. 시즌 중반 '팀 K리그'에 발탁된 양현준은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은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9월 A매치 데이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비록 데뷔전은 무산됐지만 10월 소집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포르 엑스'는 "양현준은 전방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으며 양발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다음 시즌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 확실하다"라며 이적설에 무게를 더했다. 만약 페네르바체 이적이 성사될 경우 양현준은 과거 김민재와 함께 했던 에네르 발렌시아, 페르디 카디오글루, 브라이트 오세이-새뮤얼, 어틸러 설러이 등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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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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