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만화와 웹툰

"웹툰·웹소설 주인공 생일까지 챙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명 아이돌 멤버 또는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 이벤트로 사용됐던 지하철 생일 축하 광고판에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고 있다.

웹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네이버시리즈는 청구역, 명동역, 신분당선 판교역에 노블코믹스 ‘화산귀환’ 속 주인공 청명의 생일 축하 광고를 게재하는가 하면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주인공 박문대 생일 광고를 건대입구역에 내걸었다.

최근 웹툰, 웹소설 주인공의 생일 또는 기념일을 챙기는 현상은 대중에게 플랫폼 대표작 선전과 주요 팬층 확보를 위함으로 보인다.

이러한 코어 팬층 등장으로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지난 9월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플랫폼 앱 기기설치수와 설치수 대비 MAU(월 사용자 수)를 분석해봤다.

웹툰 앱 기기설치수는 1위 네이버 웹툰(1,046만 4,000대), 2위 카카오 웹툰(327만 5,000대)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네이버 웹툰은 2.48% 증가한 반면 카카오 웹툰은 12.06% 감소했다.

웹소설 앱 기기설치수는 1위 카카오페이지(798만 9,000대), 2위 네이버시리즈 (490만 5,000대)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카카오페이지는 3.35% 감소한 반면 네이버시리즈는 10.25% 증가했다.

웹툰 앱 설치수 대비 MAU는 1위 네이버웹툰 (94.50%), 2위 카카오웹툰 (34.35%)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네이버 웹툰은 0.62% 증가했지만 카카오웹툰은 26.93% 감소했다.

웹소설 앱 설치수 대비 MAU는 1위 네이버시리즈(61.26%), 2위 카카오페이지(48.79%)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네이버시리즈는 4.11% 증가한 반면 카카오페이지는 6.64% 감소했다.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 웹툰은 각자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웹툰만 제공하며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이외의 소설, 만화, 영화 등등을 서비스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한편 지난 16일 네이버웹툰은 국내 최대 규모 웹소설 공모전인 ‘2022지상최대공모전’이 웹소설 2라운드 수상작 발표로 5개월간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지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