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인덱스 111선서 112선 상승세
중화권 증시 하락, 중국 위안화 약세 전환
달러 매수 결제 수요에 낙폭 줄인 영향도
사진=AFP |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9.8원)보다 0.1원 하락한 1439.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9.8원 내린 1430.0원에 시작한 뒤 오전 중 1429.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낙폭을 점차 줄여갔다. 환율은 1440.9원까지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이전 다시 하락하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 마감했다.
환율이 1420원대로 하락하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이유는 중화권 증시 하락, 중국 위안화 약세에 따라 원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환율이 오전 1430원 아래로 떨어졌을 땐 결제 수요도 나왔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그간 환율 롱베팅 진행했던 포지션의 되돌림, 롱스탑 물량이 오전중에 유입됐고 결제수요가 그 이후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화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에 111선으로 내렸지만, 아시아장에선 112선으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40분께 전일 대비 0.326포인트 오른 112.173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0.98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홍콩항셍지수, 중국 심천종합지수와 상해종합지수가 각각 5.63%, 1.71%, 1.93% 하락하며 중화권 증시가 떨어진 영향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8% 오른 7.27위안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흐름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5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1.04%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1100억원 가량 외국인이 사면서 2.08%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4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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