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학폭논란’ 김유성 등 신인 11명과 전원 계약

두산 베어스(사장 전풍)가 13일 2023년 지명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

1라운드 지명자인 천안북일고 우완 투수 최준호는 계약금 2억원에 사인했다. 190cm, 92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갖췄으며 투구 메커니즘이 안정됐다는 평가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유연하고 안정된 투구 동작과 높은 타점이 강점이다. 향후 선발투수로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준호는 “좋은 대우로 계약해주신 두산베어스에 감사드린다.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2023시즌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 많은 팬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그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가 1라운드 지명 최준호와 2라운드 지명 학폭논란의 김유성 포함 2023 신인 11명과 전원 계약을 마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2라운드 지명자로 ‘학폭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우완 투수 김유성(고려대)은 1억5천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김유성은 지난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NC의 1차 지명을 받았으나 중학교 재학시절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지명이 철회된 바 있다.

3라운드 지명자 우완 투수 장우진(천안북일고)은 1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경동고 내야수 임서준, 동의대 포수 윤준호는 각각 8천만원, 7천만원에 사인을 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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