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가나 수도 아크라의 한 시장 모습 |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가나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9월 37.2%를 기록하면서 2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가나 통계청은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관련, 8월 33.9%에 이어 지난달에도 신기록을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입 물가는 국내 물가보다 약 5%나 더 빨리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다. 식수 가격은 58.9% 상승했고 주택·물·전기·가스 등 연료 범주는 68.8%, 연료를 포함한 운송료는 46.8% 각각 올랐다.
가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초 이후 대출금리를 10%포인트 올려왔다.
지난주 세계은행 발표에 따르면 가나 세디화는 연초부터 미 달러화 대비 40%나 가치가 떨어지는 등 아프리카에서 가장 평가절하됐다.
가나 순외환보유액도 1월 61억 달러에서 9월 27억 달러로 급감했다.
가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패키지를 협상 중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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