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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와 연구교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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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은도로, 학교 찾아 특강…"문화유산 관리, 특정 장소 아닌 일상에서"

연합뉴스

웨버 은도로 이크롬 사무총장 특강 모습
[한국전통문화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전통문화대가 국내외 문화유산 분야 교육 및 연구 교류를 위해 국제기구인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와 손잡는다.

한국전통문화대는 12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크롬과 문화유산 분야의 학술적·인적 국제 교류 및 협력망(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학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1959년 설립된 이크롬은 문화재 보존·복구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다.

문화유산 보존·복구와 관련한 연구, 정보 수집, 연구원 및 기술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과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37개국이 가입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전통문화대와 이크롬은 유형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적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협력할 계획이다.

또 전통 공예 기술이나 공법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문화유산 복원·활용 정보를 모으고 아카이빙 체계를 만드는 데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웨버 은도로 이크롬 사무총장은 지난 7∼8일 한국전통문화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유산관리 및 보존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웨버 은도로 사무총장은 강연에서 "미래의 문화유산 관리는 사람들이 유산을 통해 얻게 되는 경험이 유물이나 특정한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적극적으로 인식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통문화대 관계자는 "이크롬과 함께 문화유산 보존·복원·활용에 대한 미래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국내외 문화유산 분야 교육·연구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크롬 사무총장과 환담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서울=연합뉴스) 최응천 문화재청장(오른쪽)이 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와의 신탁기금 약정식에서 웨버 은도로 ICCROM 사무총장과 환담하고 있다. 2022.10.7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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