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배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 시즌2로 활동 재개에 힘을 더한다.
11일 오후 tvN 측 관계자는 OSEN에 "배우 조병규와 진선규가 '경이로운 소문' 시즌2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편성은 tvN이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영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즌1 주역 조병규, 김세정이 출연을 제안 받아 논의 중이며,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시즌2의 라인업, 촬영 시기, 편성 일정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OCN에서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작품이다. 총 16부작으로 최고 시청률 11.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역대 OCN 오리지널 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로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특히 주인공 소문을 연기한 조병규는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3연타 홈런을 날리면서 대세로 등극했다. 각종 작품 러브콜이 쏟아졌고, 국민 MC 유재석과 KBS2 예능 '컴백홈'에 캐스팅되는 등 상승세가 대단했다.
그러나 전성기에 터진 학교폭력(학폭) 의혹은 치명타였다. 조병규는 학창시절을 해외에서 보냈는데, 고등학생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병규는 거듭 결백을 주장했고, 소속사 측이 해당 폭로글이 허위사실이고, 폭로자가 사과문을 보냈다고 했지만, 또 다른 폭로자는 "사과문을 쓴 적 없다.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그 결과 조병규는 '컴백홈'에서 하차했으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조병규는 지난해 '2021 SBS 연기대상', '제16회 아시아 모델 어워즈' 포토월 행사 등에 참석해 잠깐씩 얼굴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 '죽어도 다시 한 번, 드라마 '찌질의 역사'를 촬영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그의 복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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